질병관리본부 정책용역과제로 가이드라인 개발 지속 추진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016년 개발한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이 우수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전문위원회(이하 지침위원회)가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을 한국형 AGREEⅡ 평가기준을 적용한 진료지침 질 평가를 한 결과 우수진료지침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GREEⅡ6개 영역별 평가결과 ▲범위와 목적 ▲개발의 엄격성 ▲표현의 명확성 ▲편집의 독립성 부분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이해당사자의 참여는 일부 부족 ▲적용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침위원회는 “임상진료지침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구조적 노력이 분명하게 보이는 지침이다”며, “다만 다음개정시 개발과정과 지침의 편집을 보완하여 진료지침의 권위를 높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학회는 이번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의 우수성을 인정해 우수진료지침 인정서도 교부하였다.

이에 대하여 백정환 진료지침이사는 “2015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한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이 대한의학회로부터 우수진료지침으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는 50명 이상의 각 산하학회 진료지침 위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실로 생각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2016년도 가이드라인 개발 위원회의 교육을 강화하였고, 2017년도부터는 질병관리본부의 정책용역과제로 가이드라인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는 미국의 Appropriateness criteria®, 영국의 iRefer와 같은 포괄적인 영상진단 의뢰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작업으로 적용성을 보완하여 임상의사들이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를 처방하거나 의뢰하는데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회원 여러분들도 꼭 숙지하시어 타과 의사들에게 이 내용을 전파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