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컴퓨팅 속도와 안정성 향상…영상 재구성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해져

필립스가 MRI 시스템 상에서 최신 MRI 애플리케이션 및 영상 기법 등이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아키텍처 dSync를 개발했다.

2017년부터 공급되는 필립스 MRI 장비에는 dSync가 장착돼 보다 폭넓은 임상 영역에서 MR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Sync, 네트워크 분산제어로 MRI 컴퓨팅 속도 및 안전성 향상

필립스는 지속적으로 MRI 기술 개발에 힘써 왔으며, 대표적으로 디지털 기술 dStream, 촬영 시간을 단축하는 dsSENSE 등을 통해 고품질 영상을 보다 신속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pCASL, DTI 등 최신 영상 기법은 정량 분석 및 advanced visualization을 지원해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필립스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및 영상 기법 개발에 그치지 않고, 첨단 MR기술들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드웨어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아키텍처 dSync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MRI에서는 중앙 컨트롤 장비에서 명령을 내리면 각각의 네트워크에서 하나씩 순차적으로 처리를 한다. 그러나 최신 MRI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종종 시스템이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반면 dSync는 주요 부위의 네트워크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스테이션을 탑재했다.

따라서 dSync를 장착한 MRI는 중앙 컨트롤 장비 명령을 여러 네트워크가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MRI 시스템의 컴퓨팅 속도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사진설명]기존 MRI(왼쪽 그림)에서는 중앙 컨트롤 장비 명령을 각 네트워크가 하나씩 순차적으로 처리를 한 반면, dSync를 장착한 MRI(오른쪽 그림)는 주요 네트워크를 분산 제어함으로써 명령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속·정확한 영상 재구성 및 최신 MRI 기술의 안정적인 구동 가능

dSync를 통해 MRI 컴퓨팅 속도가 빨라지면서 영상 재구성도 한층 신속하고 정확해졌다.

또 더욱 정밀한 waveform을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영상의 정교함도 개선되었다.

이외에 공간해상도와 SNR도 향상돼 보다 수준 높은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Multi-Band SENSE, Compressed SENSE 등과 같은 필립스의 첨단 애플리케이션이나 Multi-echo, Non-cartesian, Advanced acceleration 등의 테크닉을 실제 임상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갖춰진 것이다.

특히 dSync가 장착되면서 Multi-Band SENS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뇌기능검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뇌기능검사 시에는 한 번의 스캔으로 영상을 한 장씩 얻었던 반면,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두 장의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검사 속도가 기존보다 약 50% 향상되었고, 동시간에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두 배 이상 증가한다.

필립스는 dSync를 기반으로 Multi-Band SENSE외에도 MRI의 임상 역량을 한층 강화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기존에는 위와 같은 섬세한 신경 다발 영상을 얻는데 30분 이상 소요됐지만, Multi-Band SENSE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10분 내에도 영상 구현이 가능해졌다. (출처: 일본 가고시마 대학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