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치료에 관심 있는 회원분들은 오세요”  

 

지난해 12월 17일 더클래식 500에서 개최된 2013년 대한ITA영상의학회 송년총회에서 신용문(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신용문 회장은 임기 중 핵심 목표로 종양치료에 관심 있는 영상의학과 의사들을 새 회원으로 영입하는 것은 물론 새 기술 적용 등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ITA영상의학회가 나군학회로 규모도 크지 않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많다”며 “회원분들을 좀 더 많이 모시고, 좀 더 종양치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 microwave ablation 등 새 기술을 도입하고, 치료의 적응증을 더 많이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 ITA영상의학회 주요 활동으로는 우선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KSSR에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와 합동으로 Korean conference on interventional oncology(KCIO)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최근 종양치료에서 영상의학과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interventional oncology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전문적인 종양치료를 주관하는 학술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은 회원 분들께 저희 활동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에는 대만에서 한중일 합동으로 주도하여 Asian conference on Tumor Ablation Conference(ATAC)를 개최한다.  

 

신 회장은 “현재 구미지역이 주도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종양 치료 방법에 대하여 국제적으로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학회 자체적으로 두달마다 하는 정기 집담회를 비롯해 9월에는 서울아산병원 의대강당에서 자체 정규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대한영상의학회 발전을 위해서는 활력있는 젊은 회원들이 여론 형성과 정책수립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젊은 회원들이 많이 증가했지만 학회 일에 무관심한 경향이 많은 것 같다”며 “정부의 정책적인 결정여하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영상의학과의 입장에서는 활력 있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요소다”고 강조했다. 

 

춘계종합심포지움(KSSR)과 관련해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신 회장은 “회원 수가 증가하고, 지방회원도 많은데 지방에서 주요 행사가 열리는 것은 전국의 모든 회원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올해 KSSR에는 ITA영상의학회도 인터벤션영상의학회와 함께 참가하여, 한 파트를 맡게 된 만큼 대영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 대한영상의학회 집행부에 대해 신 회장은 “ITA영상의학회는 나군학회로 인력과 재정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는 만큼 이런 점에서 더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산적해 있는 난제들에 대하여는 신 회장은 “특별한 묘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겠고, 결국 원론적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보도록 하는 수 밖에 없다”며 “집행부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일이 많고, 어려운 점들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 같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종 암질환 증가로 인해 적절한 조기진단과 미세침습적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ITA영상의학회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신 회장은 “영상의학과 의사로 진단뿐 아니라 치료부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분들이 많다”며 “대한ITA영상의학회는 종양환자에 대해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국소치료에 관한 진료/교육/연구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임원진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