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미달’…지방병원 악순환 반복

2014년 인턴 모집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미달을 기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14년도 인턴 모집 수련병원 지원율 분석 결과 제일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1.4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1.42대 1, 서울백병원이 1.38대 1, 중앙보훈병원 1.30대 1, 세브란스병원 1.26대 1, 차의과대병원 1.21대 1, 고려대안암병원 1.20대 1, 서울아산병원 1.19대 1, 순천향대부천병원 1.18대 1, 가톨릭중앙의료원 1.17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울산대병원 1.18대 1, 부산광역시의료원 1.11대 1,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1.05대 1, 해운대백병원 1.04대 1, 양산부산대병원 1.04대 1 등으로 선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1명이 부족해 미달을 기록했으며,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조선대병원, 원광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11명 모집에 3명만이 지원해 0.27대 1의 최저 경쟁률을 보여 여전히 지방병원에 대한 외면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